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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택 부트캠프

[wecode 위코드 멘토 인터뷰] "풀스택의 멘토봇? 실은 그저 좋은 동료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 풀스택 멘토 조재준님 1편

대개 웹개발자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로 나눌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두 영역을 동시에 하는 분을 바로 풀스택 개발자라고 하죠. 참 매력적이고도 어려운 일이기도 해요.

자신의 성향에 따라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나누기도 하지만 이 사람은

두 영역을 모두 즐기고, 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즐거운 상태라고 합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위코드 풀스택 부트캠프 4기가 개강했습니다.

그리하여 로맨틱한(?) 풀스택 멘토이자, 얼마전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되신 주인공!

이번 인터뷰는 재준님에 대해 집중 조명해봅니다.


 

인터뷰 환한 미소로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준님!

평소에 웃는 모습이 이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그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로 인정하실 줄은 몰랐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풀스택 멘토로 어느덧 4기를 맞이하셨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풀스택 4기 개강을 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시간 참 빠르네요. 평소 낯을 가리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수강생들과 이것 저것 얘기했어요. 처음엔 주로 개발을 왜 시작하냐고 물어보는 것 같아요. 참 재밌었던 게 어떤 분은 생산 관리를 하시다가 오신 분이 있었고 또 다른 분은 또 공기업 준비를 하시다가 오신 분이 있었어요. 아예 공무원 합격을 해서 일을 하다가 오신 분도 계셨어요.

완전 직무를 바꾸신 거잖아요? 왜 바꾸셨냐고 여쭤보니 직장 생활이 ‘따분하다'란 느낌이 많이 들었대요. 회사 기술이 아닌 ‘내 기술'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을 여기 오신 많은 분들께 공통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재미있고 내 기술을 보유하는 걸 목표로 오시는 것 같아요.

개발은 그게 정말 맞지 않나요? 배우면 자기 것이 되니까. 그게 참 멋지더라고요. 그 마음을 알아서 더 도와주고 싶어요.

풀스택 멘토, 재준님

 

풀스택 멘토로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두를 멘토링하고 계시잖아요?

두 영역을 비교해보신다면?

혹시 그거 들어보셨나요? ‘실재론' 이란 게 있던데 눈에 보여야 본질이 있는거다 와 그게 아닌 것으로 의견이 분리되는 거예요. 본인이 눈에 보이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프론트엔드, 아니면 백엔드라고 생각이 드네요.

최근 풀스택 부트캠프 수강생분들에게도 말씀드린 내용인데, 요리에 비유를 하기도 해요. 음식을 만드는 것까지는 요리사의 역할이고, 그 음식을 가지고 손님에게 가서 테이블 위에 예쁘게 두는 역할은 웨이터죠. 음식 자체에 집중하는 건 요리사 다시 말해 백엔드 개발자의 역할인 것 같고. 웨이터는 프론트엔드의 영역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엔드란 데이터를 처리해서 정보를 만들어내고 프론트엔드는 정보를 사용자에게 넘겨주는 역할이라고 정의한다면 방금처럼 비유할 수 있겠네요.

지난 무더운 여름날, 멘토링 중인 재준님

 

재준님 자체의 성향은 어떠세요?

저는 특이하게 둘 다 좋아하기도 하고 또 아직 찾아가는 상황인 것 같아요. 처음 개발을 배울 때는 스스로를 백엔드 개발자라고 생각했어요. 디자인 감각이 없다는 이유로. 근데 프론트엔드 개발도 해보니 미적 감각과는 별개로 사용자에 맞춰서 개발을 하는 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미적 감각은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구하면 되니까요. 실제로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수강생 앞에서 재준님 성향은 어떠세요?ㅎㅎ

기억하기로는 정말 가끔씩 묵직한 농담을 던지시던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증거를 보여드렸다. 부산 서면 얘기를 하다가 아래와 같은 농담을 쳤다고..)

위코드 불후의 농담

 

ㅎㅎ이건 기억나네요. 분위기를 한 번 풀어보려고 했는데 반응이 반반이라 놀랐습니다. 저의 드립이 웃기다는 분과 그냥 저 자체가 웃기다는 사람으로. 그래서 한때 재준봇이란 별명을 얻기도.. 요샌 농담을 하기보단 수강생들이 하는 농담을 받아주는 정도입니다.

별명과는 별개로 수강생들한테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싶으세요?

좋은 동료 개발자?

 

좋은’이란 뜻은?

같이 일하고 싶다? 사실 같이 일하고 싶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다만 보통의 개발자라는 건 소통을 잘 하면서 같이 성장하고 문화를 만들어내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이 갈 수 있는 개발자인 것 같아요.

맞아요. 근데 소통이란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은, 서로의 견해 차이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요. 견해 차이를 줄인다는 건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동일하게 맞춰놓는 거예요. 그리고 각자가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결과를 예상해봐요. 결국 마지막에 결정할 수 있는 것은 팀의 철학, 성향에 따라 갈리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해 소통은 팀의 견해 차이를 줄여서 마지막에 팀의 성향과 철학에 맞게 결정 전 단계에요. 거기에는 배려과 도움 둘 다 필요하겠죠. 누군가는 나서서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필요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배려하는 것. 소통을 하지 않으면 뭘 원하는지 모르니까요.

이전 커리어에서 그런 일이 있으셨나요?

상태는 같은데 각자 다른 목표가 있어서 하나의 꿈으로 모아지지 않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되니까 추진력이 안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팀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야겠구나’ 계속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게 계속해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풀스택 부트캠프 3기 이야기를 해볼게요. 3기 분위기는 어떠셨어요?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초반부터 수강생들이 같이 활동하면서 친해보였어요.

하루는 그런 일도 있었어요. 서울지역 수강생들과 부산지역 수강생들이 온라인으로 모각코(모두 모여서 각자 코딩)를 하고 있었어요. 부산 쪽 수강생 분들이 부산에 오라고 얘기를 하셨나봐요. 그런데 추진력 좋은 분들이 며칠 뒤 진짜로 부산에 가시더라고요.

온라인인데도 불구하고 그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만남을 하셨던 게 저도 놀라웠어요. 그 연대감이 참 신기하고도 재밌어요.

본인만의 멘토링 루틴이나 기준은 있으세요?

질문을 받을 때, 수강생분께서 자신이 모르는 걸 알고 왔구나, 혹은 아예 모르고 왔구나를 파악해요.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뭔지는 알고 와라!’ 말씀드리죠. 반대의 경우엔 보통 어떤 결과물을 들고 와요. ‘이렇게 하면 어떤가요?’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적절한 조언을 드리는 방식으로 이어나가요.

저도 처음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것도 몰라 하나 하나 다 검색했으니 그 마음을 이해하죠. 직무를 완전히 바꾸는 입장에서 질문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것도 너무 당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토는 그 연습을 시켜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

현업에 계실 때엔 질문은 어떻게 하셨어요?

사수가 없어서 개발 쪽 질문은 정말 많이 검색했어요. 다만 거기 계셨던 COO 분이 생각하시는 것이 남달라요. (좋은 쪽으로ㅎㅎ) 그 사고 방식이 궁금해서 이것 저것 특히 이전에 경험하셨던 것들에 대해서 많이 여쭤봤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 상황과 맞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그 분의 생각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이 즐거웠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수강생분들이 취업하셨을 때, 사수나 상사에게 기존 경험을 물어보는 게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재준님의 인터뷰는 곧 올라올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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