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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딩부트캠프 >wecode 입니다 👩🏻💻🧑🏻💻
지난 인터뷰 1편에 이어 이번 2편에는
재준님의 최근 고민과 함께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된 사연을 들려드려요.
마치 산이 있어 올랐다가(...) 컨트리뷰터가 되셨다고 하던데
그 작업 스토리를 알려드립니다!
풀스택 멘토, 재준님 인터뷰 1편 보러가기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요?
운동을 너무 많이 안 한 것 같아요.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지지 않았을까. 대학 다닐 때는 그래도 주에 2번씩이나 축구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너무 귀찮아요. 언젠가 다시 하는 걸로... (기약 없음)
재준님이 좋아하는 건? 퇴근하고 뭐하세요?
영화 보는 거 좋아해요. 메기! 최근에 넷플릭스에 나와서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하는 편이기도 해서 이렇게 영화보는 걸 좋아하나봐요.
재준님이 몇 달 전 오픈소스 컨트리뷰터가 되었다는 소식을 다시 한번 꺼내보고 싶어요.
‘오픈소스 컨트리뷰트’를 하려는 생각은 어떻게 하셨어요?
첫 컨트리뷰트 경험이긴 한데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적절한 영역을 찾지는 못했어요. 즉 아무 거나 오픈 소스 찾을 수 있는 부분 찾으면 작업해서 올려야지 생각하는 상태였지만 그 ‘아무거나’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뭔가 해결하고 싶은 부분을 발견했고 ‘이 부분에 오픈소스를 만들어서 배포하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또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에 빠져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 전엔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활동을 해야지!’ 란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요소를 찾게 되어서 그냥 했어요.
그러면 어떤 부분에서 오픈소스를 만드셨을까요?
어떻게 찾게 됐냐면.. 앤트 디자인(Ant-design)이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알게 됐어요. 앤트 디자인은 기본적인 개발 구조에 디자인까지 제공해주는 서비스에요. 보통은 관리자 페이지에서 데이터를 보기 위해 만드는 라이브러리를 찾을 수 있어요. 전 직장에서 UI 프레임워크로 사용한 곳이기도 한데 최근에 어떤 문제점을 발견한 거예요.
좀 어려운 이야기긴 하지만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자면.. 사람마다 주민등록번호가 있잖아요? UI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컴포넌트에 대해서 ID를 부여해줍니다. 알림창이 뜰 때도 여러 개가 뜨는데 나중에 메시지가 한 층씩 쌓여가는 모습이 나타나요. 근데 중간에 나타는 것만 지우고 싶을 때는 ‘고유값’이 필요해요.
컴퓨터 이론에서 ID(고유값)를 부여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UU(Universial Unique)ID 를 사용해서 절대적인 고유값을 쓰는 방식, 아니면 그냥 단순히 1부터 2,3,4 식으로 숫자를 부여하는 방식이에요.
앤트 디자인의 ID 산정방식은 두번째인 숫자 부여 방식이었어요. 내부 코드 중 id를 부여하는 함수가 있는데, 그게 제대로 호출 되고 있지 않았던 거예요. 이미 만들어져 있는데 적용이 안 되어 있던 거죠. 그래서 수정 작업을 하여 PR(반영 요청)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제 PR을 반영해줬어요! 수정한 코드에 대해 허락을 해준 거죠.
반영해준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땐 그냥 덤덤했어요. ‘합쳐질 게 합쳐졌구나' 란 생각? 산은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처럼.. 그래서 그냥 그 사실이 대단한 건 아니니까 재밌는 경험으로 남아 있어요.
재밌네요! 오픈소스를 경험하신 분으로서 수강생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더 많은 이야기거리가 생겨난 것 같아요.
컨트리뷰트라는걸 맘 편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해당 프로젝트 관리자랑 저랑 철학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문제인식에 대해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저는 그저 해당 페이지에 한 번 수정 요청을 해봤다- 는 것에 의의를 가지는 거죠. 근데 성공한다면 덤인 거고!
마지막 질문! 풀스택 4기가 개강했습니다.
4기 분들 뿐만 아니라 예비 위코더 분들, 수강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시간 빠르고 이번 풀스택 4기 분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설레기도 합니다. 저도 더 양질의 멘토링을 해드릴 수 있게 많이 노력하고자 해요. 우리 모두 열심히 하여 현업에서 정말 '좋은 개발자 동료'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겠지만 무언갈 만들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끼면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팀 협업을 통해 더 큰 서비스를 만들어 그 성취감을 키워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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