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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딩부트캠프 >wecode 입니다 👩🏻💻🧑🏻💻
국내 첫 번째 의류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 시장은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패션시장입니다.
그런데 급변하는 트렌드를 쫓는 것은 패션업계의 숙명이지만 동대문 시장은 그렇지 않았어요.
실시간으로 사입 내역을 확인하고, 하루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정산 시간을 줄이는
쉐어그라운드의 셀업(sell up) 플랫폼은 이러한 배경에서 생겨났고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죠.
쉐어그라운드와 위코드는 '기업 협업' 이라는 위코드 코딩 부트캠프 커리큘럼 속에서 함께 성장한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위코드의 수강생들을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지켜봐왔고 채용까지 했던 쉐어그라운드 장성용 팀장님.
그가 생각하는 부트캠프, 그리고 위코드 수강생들은 어떨지.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팀장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쉐어그라운드에서 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장성용이라고 하고요. 지금 개발한지 8년 정도 된 풀스택 개발자입니다.
#쉐어그라운드, 셀업(SELL UP)
쉐어그라운드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에서 B2B *SaaS 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모든 주문을 원클릭으로 처리하고 그 데이터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정산까지 한번에 서비스할 수 있는 ‘SELL UP’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든 업무들이 다 디지털화가 되어가는데 우리나라에서 유니크하게 디지털화 하지 않은 곳이 동대문 도매 시장인 것 같아요. 동대문 도매 시장을 디지털화 한다는 목표로 지금 달려 나가고 있고 좋은 성과를 많이 가지고 가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쉐어 그라운드 설립 & 입사는 언제인지
저희 쉐어그라운드가 설립된 것은 2019년 4월부터 입니다. 서비스 배포를 시작한 것은 2019년 5월부터 지금까지 해서 3년 가까이 되었어요. 도매 업체 분들이 시장에서 절반 넘게 70퍼센트 정도 사용을 하고 계시고 시장에서 굉장히 많은 사입자분들이 사용을 하고 계십니다. 또 많은 소매 업체 분들께서 쇼핑몰이나 로드샵 운영하는 분들이 굉장히 만족을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제가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요. 저희 대표님이나 이사님께서도 원래 쇼핑몰 사업을 하고 계셨어요. 그러다가 창업을 생각하고 계셨고 그러던 중 제 지인을 통해서 소개를 받게 됐죠. 앞서 말씀드린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시장을 좀 바꿔보자 라고 하는 비전에 공감을 해서 첫 번째 멤버로 합류를 하게 됐습니다.
저는 서비스를 만드는 건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희 임원진분들이 시장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지금 계신 임원진과 함께 스타팅 멤버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처음 시작할 땐 혼자 계셨었나요?😂
네, 처음에는 직원이 저 혼자 있었어요. 개발 담당도 저 혼자였고. 임원진들이 가지고 있는 니즈나 지식, 요구 사항들을 취합하고 사용할 고객들에게 어떤 임팩트가 있을지 이런 것들을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 나갔어요. 앱 하나 먼저 만들어서 시장에 나가서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고 다음에 사용하시는 분들을 쫓아다니면서 시장 나가서 고객분들 목소리 들으면서 계속 성장을 시켰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시장의 니즈를 더 잘 파악하게 되고 하나의 서비스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거듭 났던 것 같습니다.
쉐어그라운드의 업무& 개발 철학은 무엇인가요?
플랫폼으로 성장을 하면서 더 많은 고객분들이 유입 됐고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나가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되게 집착을 하는 것 같아요. 시장의 모든 가치가 있다. 시장에서 불편한 이야기들 이런 것들을 굉장히 귀담아 듣고 빠르게 그리고 에너지 있게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서비스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구성원들도 이러한 점을 느끼고 원동력이 되어서 신나게 일하는 그런 회사인 것 같습니다. 고객 분들 목소리에 굉장히 빨리 반응을 하고 해결책을 좀 만들어나가는 그런 회사라고도 소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초기,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다고..
저도 채용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힘들었어요. 임원진의 지인 분들께서 위코드를 소개해줬어요. 그때는 소위 말하는 학원 출신이나 부트캠프 이런 것에 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플랜비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일단 기업 협업을 소개받아 위코드 수강생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해봤는데 그 결과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계속 협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우선 규모가 작은 회사는 개발자 채용 지원이 잘 들어오지 않아요. 신입 개발자분들이 대부분 지원을 하세요. 근데 신입 분들을 판단하는 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겪으신 경험을 통해서 제가 조금 더 알아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신입 개발자분들은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어려움을 좀 많이 겪었어요.
과제를 내드려야 되고 코딩 테스트를 봐야 되고 저는 실무 개발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동시에) 계속 체크 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었죠. 그런데 위코드와 함께해서 좋았던 것은 한 달 동안 당연히 기술도 기술이겠지만 채용을 목적으로 협업하는 수강생들의 태도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좀 좋았습니다.
#위코드와의 인연
수강생들과는 어떤 프로젝트를 했나요?
가장 첫 기수 때는 계획을 해두고 있던 프로젝트의 일부분을 떼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수강생들이) 헤매는 부분들도 있었고 그 다음 저희 비즈니스가 조금 복잡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이해하시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첫 번째 기수는 성공적이긴 했지만 그런 프로젝트를 진행을 했었고요. 그 다음부터는 좀 간단한 비즈니스 로직이지만 여러 기술을 좀 펼쳐볼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들을 한두 개 정도 만들어서 진행을 했어요. 예를 들면 포스기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을 해봤습니다. 또 옷 제작을 하는 서비스, 저희 회사 비즈니스와 (직접적으로) 관계는 없지만 그래도 패션 회사다 보니까 이를 기획 해서 만들기도 했었고요.
팀장님은 수강생들에게 어떤 코칭을 하셨나요?
제 기준에서는.. 위코드에서 (배운) 기술 스택을 그래도 많이 습득을 하고 오셨지만 실무에서 쓰이기에는 좀 부족한 부분들이 보였어요. 저희랑 한 달을 협업을 하시고 굉장히 귀한 시간을 쓰고 계신 거잖아요. 그래서 실무에 좀 도움이 되는 것들을 위주로 조금 많이 알려드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니즈가 좀 있으셨던 것 같구요. 디자인 패턴이라든지 이런 실무에서는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들 위주로.
이런 것들을 단방향으로 코칭 해드리는 게 아니라 수강생 분들이 저희 4주 협업 기간 동안 한두 차례 정도 세미나를 통해서 얼마나 습득을 하고 계시는지 그 세미나에서 어떤 것들이 부족했는지 이런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협업을 진행을 하면서 채용을 한 분도 있고 아니면 다른 기업에서 채용이 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 과정에서 도움 되는 것들을 많이 드리고 싶었어요. 개발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지금 굉장히 중요한 기로에 있는 상태인데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좀 많이 했던 것 같고 그러한 부분을 위주로 코칭해 드렸습니다.
수강생들과 함께 새벽 도매시장을 탐방했었다던데
네 맞아요. 동대문 시장이 새벽 시장이다 보니까 저희가 새벽에 방문을 해요. 새벽 12시 부터 자정부터 한 3시간 정도 같이 시장을 좀 돌았어요. 그렇게 했던 이유는 어쨌든 개발하는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가면 어떤 요소로든 표현이 됐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포스기를 상인 분들이 사용 하시는 걸 직접 보기 위해서죠. 저는 제가 개발했던 것 또는 서비스하는 것들이 누군가 사용할 때 굉장히 만족감을 많이 느꼈었거든요. 협업하시는 분들도 프로토타입이긴 하지만, 그걸 직접 사용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런 만들어진 프로젝트들이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개발하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만족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어요. 시장에 가서 그냥 도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개발하고 있는 게 저런 분들께서 앞으로 사용하실 거다.’ 개발을 하는 데 좀 더 동기부여가 되는 그런 것들을 좀 목적으로 뒀습니다.
팀장님이 보는 수강생들의 태도는?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굉장히 높았어요. 어쨌든 채용을 목적으로 이 분들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분들과 일하면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이런 걸 고민해봤을 때, 배우려고 하고 진취적이고 이런 부분들이 저한테는 힘이 됐습니다. 이런 분들과 일하면 재미있겠다 성장을 하실 수 있겠다. 가장 메리트가 있었고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반대로 부족했던 점은 있었나요?
잘 가져 가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질문을 꺼려하는 점이 있었어요. ‘여러분들이 질문을 하셔야지 어떤 것들을 모르는지 알고 그래야지 제가 더 잘 알려드릴 수 있다’ 꽤 많이 말씀을 드렸어요. 당연히 좀 어려우셨을 거에요. 한 번에 고쳐지지 않았지만 그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가끔 질문하실 때 답변드리고, 추가적으로 ‘이런 것도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설명 드리니까 점점 더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도 점점 체득하는 것 같았고. 협업 기간 동안 개선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위코드 기업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입분들은 이 작은 기업에서 뽑는 건 굉장히 리스크가 많거든요. 그런데 한 달 동안 인턴처럼 기업 협업을 하는 동안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이력서에 표현되지 않는 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이 기간 동안 회사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있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대부분 직원 분들이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들도 좀 알 수 있었고 그런 분들을 채용하면 저희도 큰 도움이 됐다 생각합니다. 비록 비전공자지만 위코드에서 개발에 대한 열정을 잘 불어 넣어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쉐어그라운드에 와서도 그 열정이 식지 않고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걸 보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업협업 프로젝트의 아쉬운 점은?
아쉬웠던 것은 사실 기술 스택이 초기엔 저희 회사와 딱 맞지는 않았어요. 그런 부분들을 제가 지속적으로 피드백 드리고 위코드에 많이 부탁도 드렸어요. 후에 점점 고쳐졌고 커리큘럼에 저희가 원하는 기술 스택이 담긴 코스가 생긴 점도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고요.
저희가 협업 기간 동안 스케쥴 조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어요. 그런 피드백에 대해서도 굉장히 유연하게 대처를 잘 해주셔서 원하는 커리큘럼 대로 진행할 때 문제가 없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라는 것에 대한 편견이 저는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전공자이다 보니까 (비전공자로서)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근데 위코드와 협업 하고 채용 하고 제가 한 2년 정도 체험을 해보니 편견이 완전히 깨지고, 깨지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관점이 좀 바뀐 계기가 되었어요.
비록 비전공자라도 열정이 있고 배우면서 전공자들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도 봤고 회사에도 많이 기여를 해주시고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좀 크게 와 닿았었고요. 인턴을 채용하는건 작은 회사에서는 좀 어려운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회가 있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업 협업을 통해 수강생들의 성장이 보이셨는지?
위코드를 통해서 채용한 분들이 지금 대략 6-7명 정도 있어요. 좋았던 경험들은 굉장히 빨리 성장 하는 걸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좋을 정도로 굉장히 빨리 성장을 하시고 하나를 알려드리면 열을 알기 위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하시고 이뤄 내시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더 귀감이 될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걸 옆에서 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았고. 회사 차원에서도 굉장히 많은 기여를 하고 그리고 본인들이 어떻게 더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로 오셨는데 IOS 개발을 조금 더 해서 회사에 기여를 하고 싶다라든지 본인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지만 백엔드를 해서 회사에 좀 더 기여를 하고 싶다라고 하시든지 그게 비단 본인 역량, 스킬 업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열정이나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성용 팀장님의 인터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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