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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딩부트캠프 >wecode 입니다 👩🏻💻🧑🏻💻
위코드로 첫 발을 디디는 분들 중에서 처음부터 코딩공부를 했던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분도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다가 개발의 세계에 들어오셨는데요!
25기 졸업생, 백엔드 개발자 문승준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위코드 25기 백엔드 개발자 문승준입니다.
위코드에 오기까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시작은 무엇인가요?
사실 중고등학교 때는 대학 입시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잖아요? 저도 공부만 했던 것 같아요. 수능을 보고 대학을 정해야 되는데, 보통 이공계로 공부를 하고 그쪽 분야로 가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죠. 내가 생각했을 때 나는 아직 꿈이 없고 아무런 경험도 안 해본 사람인데, 그런 내성적인 성격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대학이라고 생각했어요. 공대 쪽을 가면 더 이상의 선택권이 많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러면 다른 쪽으로 가보자 해서 조리과에 지원을 하게 됐죠.
사실 제가 요리사가 되려고 간 것은 아니에요. 때문에 압박감 없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 대학에 왔고 여기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고. 내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가 생길 것 같다는 믿음으로 갔어요. 그래서 대학 생활은 실습 수업도 많이 하고 관광 쪽으로 복수전공을 하기도 했어요. 학교 밖에서도 공연 쪽에 관심이 많아서 공연을 기획하거나 많은 외부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커리어는 어떤 방향으로 계획하고 실천하셨나요?
졸업을 앞두다 보니까 취업을 생각해야 되더라고요. 제가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그런 것만으로 취업을 할 순 없잖아요? 제가 외국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영어, 중국어도 공부했어요. 그래서 이런 걸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호텔이 첫 오픈으로 채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어요.
호텔 업무 대부분의 시간은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일종의 로비 안내 업무를 맡아서 했어요. 전반적으로 호텔 오퍼레이션 쪽에서 한 4년 반 동안 일을 했죠. 3년차 정도가 되니까 커리어나 진로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하는 시기였는데, 그 당시에 저 스스로 물어봤던 것 같아요. ‘내가 이 일을 즐기고 있는지, 잘하는지’,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은지’. 호텔업계 내에서도 다양한 직무를 많이 알아보고 준비도 했는데 하면 할 수록 저 스스로 확신이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과연 내가 열정이 있는지, 그냥 직장인이라서 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을 계속 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업계에 굉장히 큰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어떻게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하셨어요?
그 당시에 돌아가면서 휴직을 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커리어 전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심해지기 직전에 회사에서 사내 교육으로 R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교육이 있었어요. 회사 내의 마케팅이나 기획팀에서 회사의 정보를 활용해서 도움이 되라고 그런 교육을 하는 것 같았는데, 저는 관련이 없지만 들어보고 싶었어요.
코딩이라는 게 뭔지 데이터 라는 것을 이렇게 전문적으로 모으고 관리하고 하는 것에 처음 눈을 떴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지인이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를 경험해보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서 참여했는데 계정을 들어가면 상품 판매 관련 통계분석이 굉장히 잘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이제 네이버 광고를 집행하는 흐름으로 되어 있는 건데 이 시스템과 흐름은 누가 만드는 거지.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걸까 그거에 대해서 더 흥미를 느끼고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코딩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이네요. 이후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일단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온라인에서 클론 코딩을 한번 따라 해봤어요. 독학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따라하는 것 자체가 뭔가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경험했다는 느낌만 받았었고 하면 할수록 궁금한 게 더 많이 생기는 거죠. 이거는 왜 이렇게 하는 거고 이렇게 해서 작동이 되는 건 알겠는데 그럼 왜 이게 이렇게 작동이 되는 거지? 이렇게 안 하면 무슨 문제가 생기는 거지? 질문은 많이 생기는데 독학을 하면서 찾아 본다거나 해보기에는 너무 시간도 부족하고 제가 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동영상 강의가 사실 굉장히 많이 존재 하고 잘 되어 있긴 하지만 하고자 하는 목표가 확실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부트캠프를 알아보게 됐죠. (위코드를 고른)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3개월이라는 과정 아무래도 다른 부트 캠프에 비해서 저는 좀 단기간에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했었고 그리고 또 가장 큰 것 중의 하나가 오프라인이라는 점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위코드의 커리큘럼은 어떠셨나요?
처음 커리큘럼을 시작 하고 백엔드의 첫 번째 세션이 파이썬을 이용해서 가능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또 개발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공부를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문제 풀이나 이런 게 아니라 이제 파이썬이라는 언어에 대해서 그 다음에 파이썬 프로그래밍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다른 언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런 것을 먼저 말씀해주시는 거예요. 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코딩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엔지니어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필요하겠구나 하면서 제가 되고자 하는 좋은 개발자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이런 부분도 내가 생각을 해야 되겠구나 그걸 많이 느꼈죠.
부트캠프 생활은 순탄했나요?😂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계속해서 생각을 해야되고,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도전이잖아요. 그래도 그 속에서 제일 힘이 된 건 언제 둘러봐도 저랑 같은 목표를 갖고 열정을 쏟고 있는 동료들이 항상 제 주변에 있던 거였어요. 3개월 동안 서로에 대해 완전히 공감을 할 수 있고 저 혼자만의 목표가 아니라, 다 같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 존재만으로도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에 제가 계속해서 버틸 수 있었어요. 개발하는 것 자체가 과정이 물론 힘들긴 하지만 저랑 안 맞는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한 번도. 하면 할수록 계속 잘하고 싶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힘든 거지, 누가 저한테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하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선택한 만큼 정말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기 때문에 뒤돌아보면 굉장히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부트캠프 생활을 버틸 수 있는 소중한 분이 계시다고?🥰
제가 사실 결혼을 해서 아내가 있어요. 특히나 프로젝트 기간에는 제가 늦게 들어가고, 모든 에너지를 다 쏟고 왔기 때문에 피곤한 모습만 보이고 그래서 굉장히 미안했어요. 그렇게 팀원들이랑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서 기념 회식을 어디서 할까 하다가 저희 집에 초대를 하려고 했어요. 아내한테 얘기를 했는데 아내도 그런 파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을 해줬어요. 저를 많이 응원해준다고 느꼈던 게, 아내가 저에게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걸 축하하고 다음주부터 또 시작되는 2차 프로젝트 전에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인간화환 이벤트를 해줬어요. 팀원들과 같이 축하도 하고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너무 고마웠던 게 진심으로 저의 도전, 새로운 어떤 시도에 대해서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것. 회사 사람들뿐만 아니라 특히 저희 가족들, 제 아내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제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료 할 때가 되니까 많이 뒤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3개월을 내가 어떻게 보냈나.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많은 걸 이룬 것 같기도 하고, 또 앞으로의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기분입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지난 3개월을 되돌아보신다면?
최근에 올림픽을 했잖아요.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을 하는데, 시각장애 선수들이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옆에서 같이 뛰어주는 선수들이 있어요. 그 분들이 페이스를 조절해주고 완전히 같이 달리는 거예요. 저희도 굉장히 막막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해야 될지, 노력하고 있지만 과연 잘하고 있는 건지, 옳게 가고 있는 건지. 그런 불안감이 큰 도전에 있어서 적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옆에서 같은 곳을 보며 달려주는 동기들과 멘토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을 믿고 따라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위코드는 저의 가이드 러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승준님의 커리어 전환에 가장 큰 힘이 됐던 가족, 정말 주변사람의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앞으로의 승준님이 기대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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