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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부트캠프/수강 후기

[>wecode 위코드 후기 인터뷰] 전직 범죄심리사가 개발을 하면 나타나는 일 _ 26기 장재원님

World's Best Coding Bootcamp -

안녕하세요 코딩부트캠프 >wecode 입니다 👩🏻‍💻🧑🏻‍💻

어린 시절 폐쇄병동에서 일을 하고픈 마음으로 시작한 심리학부 진학!

이후 범죄 심리학 공부를 결정하고 약 6년동안 범죄 심리사로 활동을 하셨어요.

그 사이 취미로 시작한 코딩! 재원님의 마음을 서서히 바꿔놓았어요.

전직 범죄심리사가 위코드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은,

또 뒤쳐지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앞서가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은 무엇 일까요?


Q. 안녕하세요 재원님!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26기 백엔드 개발자 장재원입니다.

위코드 26기 졸업생, 장재원님

 

Q. 이전 커리어가 범죄심리사라니! 너무 궁금해요.

심리학 공부를 한 이유는 중학교 1학년 때 폐쇄 병동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때문이었어요. 심리학을 공부해서 임상심리사가 되어 보자! 라고 처음에 결심을 했고 그래서 심리학과로 진학을 했어요. 공부하면서 범죄 심리란 영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많이 공부해서 범죄 심리사로 대학원까지 공부를 계속 했고요. 그 결과 범죄 심리사로 6년간 일을 해왔습니다.

심리학 영역이 굉장히 많아요. 그 중에서도 범죄 심리를 선택한 이유는 체계적인 법에 관심이 좀 있었고 그것과 접목하고 싶었어요.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나다보니 심리학 전공자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라는 것들을 학부 때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대학원에 가서 더 공부하였고 운이 좋게도 자격증 시험이나 코스를 이수해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범죄 심리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Q. 그럼 경찰서에서 일을 하신거에요? 그러다가 코딩은 어떤 이유로?

범죄심리사로 6년간 활동하신 재원님

 

경찰서에서는 가해자들을 평가하고 심사를 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어요. 진술 분석이나 재비행 위험성 평가 이런 일들을 맡았죠. 다만 코로나19가 오면서 사람들과 만남이 좀 잦아들고 개인적으로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취미를 좀 찾아보자. 코딩이라는 것들을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로 접했죠. 되게 재밌다. 처음엔 이게 뭔지 이해가 잘 안 됐고 마치 벽 앞에 서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 벽을 넘어섰을 때 굉장히 쾌감이 있었어요. 취미처럼 해결해 나가는 게 너무 즐겁더라고요. 마치 어렸을 때 퍼즐게임 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컴퓨터로 퍼즐 게임을 매일 해나가는 그런 느낌?

Q. 코딩 부트캠프 위코드는 어떻게 아셨나요?

코딩을 취미로 한 위코드가 있다는 것은 광고를 보고 알았어요. 호기심을 가졌고 상담 신청을 했죠. 그래서 상담 날짜가 잡아 방문했는데 (부트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테스트가 있고 어떤 것들을 해야 되고 등을 말씀해 주시기 보다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코딩을 하고 즐거워하고 이런 모습들을 투어하면서 알려주셨어요. 그 게 감명 깊었고 또 마지막엔 뭔가 영업 같은 걸 하실 줄 알았는데 ‘다른 부트캠프들 많이 알아보고 천천히 결심하셔도 된다’ 라고 말씀해 주신 것 때문에 신뢰감이 굉장히 많이 생겼어요. 그 자리에서 위코드 가격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기존에 하던 직업을 그만 두고 앞으로 커리어 전환을 완전하게 하겠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진 않았어요. 원래 하던 일이 프리랜서라서 상대적으로 많이, 일반 직종에 비해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다만 어느 순간부터 코딩을 할 때 즐거움을 더 많이 느꼈어요. 원래는 남는 시간에 취미 생활하겠다라고 시작을 했던 건데.. 어느 순간엔 코딩을 하다가 경찰서에서 업무 연락이 오면 뭔가 방해 받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아 코딩을 내가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학원보다는 뭔가 사람들이랑 같이 고민하고 뭔가 아이디어를 내서 그런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던 중에 위코드라는 걸 알게 되었고 여기 와서 생각보다 만족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Q. 위코드 수강 대기 기간 동안 어떻게 보내셨나요! 꽤 대기 기간이 꽤 길었을 텐데.

코딩하다 잠든 건 아니시죠.. 재원님? 😛

대기자들이 많다 보니까 등록을 하고 나서 제가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마 6개월 정도 뒤 였던 것 같아요. 남은 기간 동안 나중에 팀원들을 만나고 같이 협업을 할 때에 최대한 피해가 안되도록 먼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했어요.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 같은 것도 봤습니다. 보고 나서 많이 느낀 거는 인터넷 강의나 유튜브 강의 같은 것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이 문제 상황을 직접 몸소 느끼고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짜여진 코드를 따라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때문에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위코드 오면서 계속 문제에 맞닥뜨리고 스스로 필요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니까 기술들이 더 저한테 체내화된 것 같고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보여도 내일은 덜 바보가 되자

등록을 하고 나서는 마음 가짐이 취미가 아니라 진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루 하루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목표했던 것들을 달성할 수 있는지, 또 내가 남들이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생각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은 바보여도 내일은 덜 바보가 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뭔가를 더 배우고 더 많이 알고 가기 보다는 조금씩 나아지자라는 생각으로 멘탈을 많이 잡고 공부를 해왔고 그러다 보니 준비 기간이 짧지 않은데도 생각보다 짧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와서도 공부했던 걸 토대로 사람들과 협업했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진 않았어요.

Q. 정말 알차게 보내셨네요. 그만큼 실제 위코드 수강 기간도 알차셨나요?

 

위코드 첫주, 동기들과 함께

위코드 처음에 왔을 때는 개발자 노션, 시스템부터 해서 다루는 툴들 익히는데 정신이 없었죠. 이미 알고 왔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매 순간 그것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더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첫 주는 주시는 문제 풀면서 정신 없게 보냈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이제 다른 사람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에요. 굉장히 자신감이 좀 많이 생기고 행복했던 시작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프로젝트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기능 구현 몇 가지를 포기하더라도 팀원 한 명이라도 자기가 하고자 했던 개발에 대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생각하면서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을 가장 첫 번째 주안점으로 뒀어요. 남들보다 좀 더 앞서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 분들한테 오히려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기들한테 어떻게 다가가고 또 그 과정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꼭 얘기해주고 싶었어요.

Q. 다들 뒤쳐지는 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특이하게도 재원님은 앞서가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시네요!

왜냐면 저도 어떤 것들을 해야 될 때 이건가 싶어서 했는데 작동할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충분히 이해하기보다는 ‘이게 되네?’ 하고 넘어가 버리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똑같은 것을 하는데 잘 안 되는 친구들이 있으면 동기분들한테 왜 안 되는지 물어보고 그 분이 어떻게 접근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보면서 똑같은 기능 구현이라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속도가 빠르신 분들은 너무 혼자 속도 내지 말고 할 거 하면서 너무 많이 뒤처져 있어서 동공 흔들리시는 분 꼭 옆으로 가서 같이 도와주면 더 얻어가는 게 많다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실제 겪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하지 못할 조언 같아요. 더 하고픈 조언이 있다면..?

알고보면 재원님 만큼 이렇게 유쾌한 분이 없었다구요~

단기간에 성과를 빨리 내려면 자신이 해야 할 일만 집중 하는게 더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맞을 수도 있어요. 근데 프로젝트는 같이 계속 해나가야 하고 저도 나중에 어떤 기업에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야 하잖아요? 그 조직에서 몇 개월 1년 2년 이렇게 단순히 일만 하진 않을 것이고. 계속 그 사람들과 같이 서비스를 유지 보수 하고 만들어 가려면, 또 사람들 간 맥락을 잘 파악하고 그 맥락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같은 게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남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가장 먼저 저는 생각을 주로 할 수 밖에 없었어요. 물론 지금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시간이 뺏길 수도 있어요. 다만 2주 간의 결과를 제가 지켜 봤을 때 특히 막판에 다소 뒤쳐지던 동기 분들이, 또는 프로젝트 결과물이 갑자기 속도가 나고 있는 걸 많이 느꼈어요.

제가 있었던 팀도 몇분이 굉장히 고민이 많아서 어떡하지 어떡하지를 입에 달고 계셨어요. 근데 결국 그분이 2주차 때부터 엄청난 성장을 이뤘고 그 성장이 결국에 저희 팀의 중요한 성취로써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같이 하는 게 중요하고 단순히 돕는 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멀리까지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많이 고민하고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재원님의 동기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명깊어요.

기업 협업 때도 그 마음 잘 이어가셨나요?😛

기업 협업 가기 전에는 가서 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공부가 아니라 서비스로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분들이 기업에 계시는데 우리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도 나름 그 안에서 역할 찾으려고 하고 많이 물어보고 뭔가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이 제게 크게 마음을 여셨다고 해야하나? 자연스럽게 회사에 녹아들어서 한 달 동안 정말 재미있는 기업 협업을 보냈습니다.

기업협업 중 동기들과 함께!

 

제가 갔던 기업은 '모스카'라는 회사였는데요. 리비도라는 웹 서비스를 제작 중이었어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저희 리비도 쪽으로 가져와서 사람들과 같이 스트리밍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프론트엔드 두명과 백엔드 두명이 갔었는데 실력이나 개발을 하는 방식이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초반에는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매일 같이 사진을 찍고 미팅을 꼭 하고 점심 먹고 나서는 산책 이후에 스몰토크를 꼭 했어요. 이런 식으로 개발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호흡할 수 있는지 굉장히 많이 합의를 이뤘어요.

결과적으로 프론트엔드 쪽과 소통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우선 기업에서 3주차 쯤에 대표님께서 오셔서 이 중에 두 명 정도 채용계획이 있는데 이력서를 주말까지 보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저희한테 말씀해주셨고 이력서를 보내드리고 각자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대표님 앞에서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1:1로 면담을 진행을 했고 거기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사실 너무 고마운 일이고 ‘모스카’라는 회사가 하고자 하는 가치와 철학이 명확하게 저도 느껴지고 있어서 일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제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이 있고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부분도 좀 명확히 있어서 취업 준비에 더 전념하고 싶다 말씀을 드렸어요. 그랬는데 대표님께서 스터디를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셨고 시간을 저에게 잘 맞춰 주셔서 매일 출근은 아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셨고 시간을 저에게 잘 맞춰 주셔서 매일 출근은 아닌 일주일에 며칠 정도 출근을 하면서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Q. 범죄 심리사라는 이전 커리어를 뒤에 놔두기만 하기에는 재원님도 가만 계시진 않을 것 같아요.

음.. 우선은 주니어 개발자로서 (성장에) 전념을 하고 제가 해왔던 것들에 대해서는 잠시 중단을 할 계획이긴 해요. 다만 나중에라도 개발자로서 좀 성장을 하면 하고 싶은 일이 있긴 있어요.

Q. 어떤 일인가요?

 

출처 : 아시아경제

 

요즘 범죄 트렌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상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잖아요? 저도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유출된 영상이라든지 피해자를 굉장히 힘들게 하는 온라인에서 떠도는 여러 영상들이거든요. 이를 어떻게 차단하고 덜 유포되고 서비스로써 (피해자에게) 어떤 제안을 받아서 그런 자료들을 삭제해야 할지 등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나중에 정말 큰 개발자로 성장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꼭 책임감을 가지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Q. 그 꿈이 꼭 실현 됐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위코드 코딩 부트캠프 3개월 기간에 대한 회고를 하신다면?

저는 위코드에서 3개월 기간이 제 삶에서 가장 사람들과 함께 깊은 몰입감을 느낀 경험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몰입감을 느꼈을 때 굉장히 큰 쾌감이 있었는데 위코드에선 혼자 몰입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3개월이란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고 이게 맞나 벌써 이별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빠른 시간이었습니다.

위코드를 선택한 건 전혀 후회 없고 자신이 어떤 학원 같은 시스템 보다는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면 저는 위코드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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